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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기존 포메이션을 바꾼게 안 좋은 결과를 낳았다."
기업은행은 주포 산타나가 12득점에 묶였고 표승주가 6득점 김희진이 5득점에 그쳤다. 오히려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8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부터 기업은행은 고전했다. 흥국생명(4개)보다 5개 많은 9범실을 저지르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2세트에서는 김연경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다. 1, 2세트 연달아 내준 기업은행은 3세트 11-11 동점까지는 비등한 경기력을 펼쳤으나 흥국생명의 화력에 못 이겨 연속 실점으로 승기를 내줬다.
이날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리시브 효율 33.33%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우리 팀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서브 리시브다. 산타나, (표)승주, (신)연경이가 서브 리시브를 못해 (흥국생명의)양쪽 높은 블로킹에 고전했다"라고 분석했다.
2세트에서 20-14에서 흥국생명 옐레나의 백어택을 표승주가 넘어지면서 손을 뻗어 공을 띄었지만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결과 수비 실패로 판단했다. 이에 김 감독은 비디오 판독에 항의했으나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 쪽에서 보면 손등에 맞은 것 같고 저기서 보면 손 옆쪽으로 맞았다고 한다. 판정은 심판들의 재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