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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2세트 주전들을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1세트에서 대한항공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1-7까지 벌어지면서 교체 선수들을 투입해 반전을 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3세트는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으나 막판 레오의 공격을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기술과 에너지를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하려고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9연승을 달렸던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10연승에 실패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0연승은 신경 안 쓴다. 중요한 것은 오늘 패배"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대한항공은 시즌 6라운드 중 3라운드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15승3패, 승점 4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긍정적인 것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배구를 보여줬다. 시즌 시작부터 1위를 달렸는데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이다. 사람들이 대한항공에 대해 기대감이 있다"라며 "우리는 더 좋고 많은 기술이 있지만, 보여주지 못했다. 잠재력이 많은 선수들이 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안산=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