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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감독들의 표정은 심각했다. 스파이크, 리시브, 서브를 할 때마다 냉철한 눈으로 살폈다.
참가 신청을 했던 40명 중 첫날엔 29명이 참석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엔 하산 도안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조별로 나눈 선수들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세터 4명을 영입해 참가자들에게 공을 토스했다. 아무래도 오전에 연습경기를 해서인지 몸이 덜 풀린 듯 보이기도 했고, 처음 만나는 세터와도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도 자주 보였지만 최선을 다해 스파이크와 서브를 넣었다. 두 차례씩 경기를 진행했고, 경기 후엔 감독들의 요청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리시브 능력을 보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들이 서브를 넣고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리시브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연습경기 때 잘 보지 못했던 오픈 스파이크를 때리는 시간도 만들어 공격 장면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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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뛰었던 외국인 선수보다 더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OK금융그룹(2018∼2019 V-리그)과 현대캐피탈(2019∼2020 V-리그), 대한항공(2020∼2021 V-리그)에서 뛰었던 요스바니(32·쿠바/이탈리아·2m1)와 가브리엘 칸디도(27·브라질·1m98)가 가장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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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2일째인 7일엔 두 번째 연습경기와 함께 구단 면담이 진행된다.
이스탄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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