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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이 목표다."
강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우승이 목표다. 대표팀에 간 선수들이 나가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고 부상 선수도 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리그 시작하기 전에 분위기도 중요하다. 우승 못할 수도 있지만 준비한 것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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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부터 현대건설의 끈질긴 면모가 발휘됐다. 나현수가 혼자 3득점을 하고 정시영의 스파이크까지 성공해 단숨에 4점을 뽑아 23-23 동점을 만든 것. 고의정의 스파이크로 인삼공사가 세트포인트에 먼저 왔으나 양효진이 곧바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1점씩 주고받으며 듀스를 이어간 상황에서 결국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현대건설이 김주향의 스파이크로 29-28로 앞섰는데 이선우가 백어택 때 라인을 밟는 범실을 하는 바람에 30-28로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2세트 역전승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몰아부쳤다.
7-6에서 정지윤의 스파이크와 상대 범실,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3-6, 7점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인삼공사가 박혜민 이선우 정호영 등을 앞세워 1점차까지 추격을 했으나 현대건설은 끝내 동점을 주지 않고 막판에 몰아부치며 25-19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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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박혜민과 이선우가 나란히 14득점씩을 했고, 정호영이 8득점, 고의정이 7득점 등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첫 겨기서 패했다.
구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