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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7세의 아포짓 스파이커와 34세 미들블로커는 여전했다. 현대건설이 베테랑 황연주 양효진에 FA 보상선수로 온 김주향까지 힘을 내며 페퍼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양효진을 이용한 속공이 성공했고, 김주향 황연주 정지윤도 득점에 가담하면서 단숨에 역전을 하더니 23-20까지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정지윤의 공격 범실로 1점을 내줬지만 정지윤이 세번의 연속 공격으로 1점을 따내 24점 고지에 올랐고, 황연주의 스파이크로 1세트를 25-21로 마무리. 현대건설은 무려 9개의 범실을 하고도 막강 공격으로 결국 승리를 따냈다.
FA로 페퍼저축은행으로 온 박정아는 스타팅으로 나가지 않고 웜엄존에서 출발했다가 15-12로 앞선 1세트 때 전위로 들어왔다. 하지만 함께 들어간 세터 박사랑과 호흡이 맞지 않아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후위로 갈 때 세터 이고은과 교체됐었다.
14-21에서 박정아가 투입. 한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디그에 막혔다. 양효진의 속공으로 25-16으로 2세트도 마무리.
3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이 꾸준히 추격하며 현대건설을 압박했지만 끝내 역전은 없었고, 현대건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 김주향 정지윤 이다현 등 공격 옵션이 많다보니 다양한 패턴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을 끊어내며 리드를 지켰다.
양효진은 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양팀 최다인 18득점을 했고, 김주향이 13득점, 황연주가 1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가 9득점을 한 것이 최다. 박은서와 박경현이 8득점씩을 올렸다. 박정아는 1,2세트에 교체로 잠깐 출전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구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