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1(25-22, 25-17, 15-25, 25-19)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3전승으로 조별 리그를 마치며 조 1위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화력이 터졌다. 황연주(11득점, 공격성공률 33.33%), 나현수(11득점, 공격성공률 45.45%), 이다현(11득점, 공격성공률 66.67%), 정지윤(11득점, 34.48%), 김주향(10득점, 공격성공률 42.86%)이 고른 활약을 했다. 특히 이다현은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면서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데 앞장섰다.
1,2세트를 현대건설이 모두 잡은 가운데 3세트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고, 현대건설은 범실이 이어지면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4세트 김다인이 서브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지고 왔다.13-12에서 나현수의 백어택 득점 이후 김다인이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탔다. 김다인의 서브 때 현대건설은 18-12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24-19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3전승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앞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3대1(14-25, 25-10, 25-18, 25-19)로 승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