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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모습이 나왔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1라운드 때 내용이 안좋아서 고전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면서 "서브 범실도 나오긴 했지만 흔들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여러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것이 득점으로 나왔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강 감독은 "실바의 공격성공률을 50%대 이하로 떨어뜨리기는 힘들다고 봤었다"면서 "실바의 컨디션이 어땠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선수들이 블로킹 위치를 잘 지키면서 방어를 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모마의 서브에 대해선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평가. 강 감독은 "오늘도 모마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상한 범실은 나오지 않았고 강하게 들어간 서브도 나왔다"면서 "우리에게 공격이 넘어와 득점을 하면서 두세번 연속 서브를 넣기도 했으니까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을 하는 것에 대해 세터 김다인을 칭찬했다. 강 감독은 "(김)다인이가 회복해서 분배가 좋았다"면서 "3세트에서는 방심을 좀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활발한 토스를 한 것 같다"라고 했다.
16득점을 한 위파위도 갈수록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서도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모마의 의존도를 낮춰주고 있다. 강 감독은 "리시브를 하고 움직이는 것이 국내 선수보다 빠르고 타이밍도 좋고, 테크닉도 좋다"면서 "다인이와의 호흡도 좋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흡족한 평가를 했다. 태국에서 온 위파위가 외롭지 않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대표팀할 때부터 지윤이 다인이 다현이와 친분이 있었던 것 같고 잘챙긴다. 우리 선수들보다 숙소에서 더 활발하게 잘 지낸다"며 웃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