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매세트 박빙의 혈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달랐다. 3위팀과 꼴찌팀, 전통적 강팀과 아직 '약체' 이미지를 벗지 못한 팀의 차이다.
|
1세트부터 GS칼텍스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유서연 강소휘 실바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16-12, 24-20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막판 페퍼저축은행의 맹추격에 24-23 1점차까지 따라잡혔지만, 실바가 확실하게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 초반은 페퍼저축은행의 분위기. GS칼텍스는 4-9까지 뒤졌다. 하지만 유서연 강소휘의 연속 득점에 상대 범실을 더해 3점을 따라붙었고, 정대영이 베테랑다운 연속 블로킹을 선보이며 단숨에 동점을 이뤘다.
|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탄탄한 수비조직력과 실바 강소휘의 공격력을 앞세워 12-8, 16-11로 격차를 벌려갔다. 실바는 강렬한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