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블로킹과 서브가 잘 되지 않았다."
하루하루 쌓인 패배가 어느덧 '9'가 됐다. 사령탑도 힘이 쭉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접전 끝에 23-25로 내준 1~2세트가 아쉬웠다. 3세트는 10점차로 와르르 무너졌다. 야스민(20득점)이 분투했고, 박정아(11득점)이 모처럼 활약했고, 현장을 찾은 1475명의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 후 만난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블로킹과 서브가 잘 되지 않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집중력, 팀워크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는게 중요한데…"라며 아쉬워?다.
박정아의 파트너를 찾는 작업은 진전이 없다. 채선아 박은서 이한비 등이 교대로 나서고 있지만, 특별한 장점도 단점도 발휘되지 않고 있다.
차라리 김해빈을 넣어 수비를 강화하는 건 어떨까. 트린지 감독은 "결정된 건 없다. 현재의 방식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내고 있지 못하다. (승리를 위해서라면)어떤 변화든 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정아는 공격은 나쁘지 않았던 반면 블로킹에선 약점이 두드러졌다. 블로킹 득점은 커녕 유효 블로킹조차 단 1개도 없었다.
트린지 감독은 "블로킹 자리를 너무 한쪽에서 시작했고, 자세가 좁은 반면 팔을 너무 넓게 벌리면서 뜨다보니 뚫리는 모습이 많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