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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졌잘싸 필요없다고 했는데…."
이날 경기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날 경기전 "오늘 경기를 이기더라도 순위가 바뀌진 않는다. 하지만 승점을 1점이라도 따야 한다. 5,6라운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끝까지 가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1점이 중요하다"라며 패하더라도 5세트까지라도 가서 1점이라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팀인 흥국생명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실바가 양팀 최다인 37점을 뽑고, 강소휘가 54.3%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1점을 얻으며 흥국생명의 수비를 무너뜨려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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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기에 이번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전에 선수들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졌잘싸는 필요없다'라고 했었다. 못해도 승점을 따야할 시기인데 오늘이 그런날이 아닌가 싶다. 승점 1점이라도 따야하는데 3점을 얻었다"라며 "이제 5,6라운드 12경기를 어떻게 버티냐인데 숨 쉴수 있는 기반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실바는 이날도 에이스다운 역할을 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옐레나가 37%의 공격성공률로 12점에 그친데 비해 실바는 48%의 공격성공률로 37점을 뽑았다.
차 감독은 실바에 대해 "오늘도 마찬가지로 몸이 무겁게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공이 오면 달래기도 하고 힘을 쓸 때는 쓴다. 자리매김을 한 것 같다. 실바의 서브에 대한 기대감도있고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주는 전투력이 있다. 수준이 높은, 언제든 믿음직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