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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메가의 공격력과 집중력, 너무 좋았다."
4위 자리를 두고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두 팀이었는데, 이날 정관장의 승리로 4위와 5위 자리가 뒤바뀌었다. 정관장이 승점 36점 4위로 점프했고, 4연패를 당한 기업은행은 33점 5위로 떨어졌다.
정관장은 이날 2세트 9-16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메가가 있었다. 메가는 중요할 때마다 한 차원 다른 레벨의 공격을 선보이며 혼자 24득점을 했다.
고 감독은 이날 공격은 11득점에 그쳤지만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좋았던 외국인 선수 지아에 대해 "오늘은 리시브에서 잘 버텨준 경기다. 공격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끌어올리게 하겠다. 선수와의 소통을 통해 자신감을 살려주겠다"고 설명했다.
고 감독은 마지막으로 상승세 분위기에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라 더 좋다. 5, 6 두 라운드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5라운드를 잘해야 6라운드도 있는 거다. 5라운드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단단한 각오로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이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고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활용에 대해 "이틀 쉬고 바로 훈련이다.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울까 그 고민 뿐이다. 수비와 블로킹이 중요하다. 더 세밀해야 한다. 우리 팀이 공격력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성=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