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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1위 현대캐피탈을 향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캐피탈이 21일 우리카드전을 치른 뒤,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 양팀은 맞대결을 갖는다. 앞서 1~2라운드는 모두 현대캐피탈이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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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가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막심, OK저축은행은 3세트부터 투입된 차지환(3세트 9득점)이 잇따라 그림같은 고공강타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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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세트 초반 14-9로 리드를 잡았지만, 신호진 차지환 송희채를 중심으로 한 OK저축은행의 추격에 20-20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21-23까지 뒤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정한용과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24-25에서는 막심이 연속 득점을 따내며 다시 뒤집었다. 운명의 26-26에서는 OK저축은행의 연속 범실이 쏟아지며 기어코 대한항공이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트 중반 12-11에서 상대를 몰아치며 22-12까지 줄달음질,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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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