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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침묵은 금.'
고희진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 흥국생명전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 경기 도중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투리노 코치가 갑자기 고희진 감독에게 접근했다. 뒷짐을 진 채 엉덩이를 뒤로 빼고 얼굴만 앞으로 내밀어 고희진 감독을 빤히 바라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6일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고희진 감독은 "연맹 상벌위까지는 제가 아무 말씀 안 드리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연맹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저나 V리그 관계자들의 몫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고 감독은 "여기에 말 한마디 더 보태는 것은 절대 안 좋은 방식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상벌위원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정관장은 GS칼텍스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GS칼텍스는 11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고희진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같은 마음으로 하자고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상대팀 사정을 볼 게 없다. 우리 경기를 할 뿐이다. 강팀이든 약팀이든 연패팀이든 승점은 같다. 우리만의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