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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나이스샷' 호쾌한 샷이 나오자 탄성이 쏟아졌다. 배구인의 골프 축제가 열렸다.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신페리오는 파 합계가 48이 되도록 12홀의 숨긴 홀을 선택해 경기 종료 후 12홀에 해당하는 스코어 합계를 1.5배 하고, 거기에서 코스의 파를 뺀 80%를 핸디캡으로 하는 산정 방식이다. 친선 대회이기에, 실력도 중요하지만 많은 참가자들에게 입상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모처럼 배구인이 한 자리에 모인 축제.
1,2위가 네트스코어 0.1타 차로 갈렸다.
1위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었다. 그로스 스코어 79타, 네트스코어 7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손진식 한국도로공사 단장의 몫이었다. 그로스 스코어 79타, 네트스코어 70.6타를 기록했다.
3위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이었다. 그로스 스코어 78타, 네트스코어 70.8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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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페리오 방식이 아닌 순수 최저타수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메달리스트는 지난해 수상자 이영호 현대건설 단장이 또 한 번 받았다. 이 단장은 1오버파인 73타를 기록하며 최고 실력파 배구인 골퍼임을 입증했다.
롱기스트는 강의권 KBSN스포츠 PD가 수상했다. 지난해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사무국장의 기록을 13m 넘은 290m를 날렸다. 니어리스트 수상자는 홀컵 0.7m에 붙인 윤성호 SBS스포츠 아나운서가 받았다.
2013년 프로배구 10주년 행사로 첫발을 뗀 배구인 자선 골프대회는 배구인 화합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배구인들이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자선 기금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기흥=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