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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진짜 서브가 잘 들어갔는데…."
이유빈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때 엔트리에 들어갔는데 설마 경기에도 나가나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들어가게 돼서 너무 떨렸다"라며 "그동안 서브가 진짜 잘들어갔는데 너무 긴장해서 잘못 맞았다. 코트를 밟아서 좋기도 했지만, 아쉬운 마음도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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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세터진은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2024~2025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한태준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고, 이승원 김광일 등 경험 많은 세터도 있다.
당장 주전으로 자리잡기 힘든 상황이지만, 한 단계씩 성장을 다짐했다. 이유빈은 "(한)태준이가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승원이 형도 잘하고 (김)광일 형도 있는데 다 장단점이 있어 보고 배울 건 배우고, 나만의 무기를 하나 만들어서 계속 연습하다보면 코트에 자주 나올 거 같다"고 했다. 이유빈이 꼽은 무기는 '서브'다.
이와 더불어 세터의 기본기 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 이유빈은 "올해는 토스를 더 신경쓰면서 연습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디펜스 부분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한 차례 끝났지만, 동기부여가 되기에는 충분했다. 이유빈은 "동기부여도 되고 아쉬운게 많기도 하다. 올해는 더 독기를 품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다가오는 시즌에는 출전 시간을 더 많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팀이 힘들 때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꾸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면서 승리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