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잡은 1호 이변의 주인공은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서브 공략이 잘됐다. 실바는 역시 잘한다"[장충 코멘트]

기사입력 2025-10-20 01:48


'우승후보 잡은 1호 이변의 주인공은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서브 공…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우승후보 잡은 1호 이변의 주인공은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서브 공…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우승후보 잡은 1호 이변의 주인공은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서브 공…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김호철 감독과 이영택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첫 경기서 우승 후보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치른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다고 했다. 게다가 주포인 실바의 몸상태가 아직 다 올라오지 않아 어떤 공격력을 보여줄지 알 수 없었던 홈 개막전. 그런데 상대는 연습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게다가 컵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IBK기업은행. 미디어데이에서 7개팀 감독 중 무려 5명의 감독이 우승 후보로 꼽을 정도로 전력이 강력했기에 승리를 점치기엔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1세트를 이기더니 2세트마저 가져갔다. 대어를 낚나 싶어 희망을 가지던 차에 3세트를 막판에 역전패해 다시 먹구름이 생겼고 4세트엔 5-0으로 앞서다가 7-12로 역전을 당해 5세트까지 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실바를 앞세워 추격을 하더니 결국 25-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전을 승리했다. 이변의 주인공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기업은행과의 개막전서 29점을 폭발시킨 실바와 14점의 권민지, 10점의 레이나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우승후보 잡은 1호 이변의 주인공은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서브 공…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우승후보 잡은 1호 이변의 주인공은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서브 공…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승리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우승후보 잡은 1호 이변의 주인공은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서브 공…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승리한 GS칼텍스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이변을 이끈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서브 공략이 잘됐다. 서브가 초반 잘 들어가다보니까 킨켈라나 육서영을 내보내면서 경기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블로킹 위치나 수비 위치를 미팅에서 약속했던 것을 잘 수행해줬다. 실바도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역시 잘한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시아쿼터로 뽑은 레이나가 공격 성공률이 33.3%로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공격을 성공시켜 주며 클러치 능력을 보였다. 4세트 마지막 승리 득점도 레이나의 스파이크였다. 이 감독은 "1년만에 다시 한국에 와서 첫 경기여서 훈련할 때도 조금 긴장하는 모습이었고 중간 중간 흔들리기도 했지만 잘 채워준 것 같다"면서 "다음엔 더 괜찮아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충분히 더 득점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전했다.

3세트 막판 역전패를 하고 4세트도 초반 리드를 하다가 밀렸을 때가 고비였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흔들릴 때는 흐름이 꺾이는 모습이 나온다. 지난 시즌에 너무 많이 졌고,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에게 거의 이겨 놓은 상황에서 조급해진 것 같은데 그런 것도 경험이 쌓여야 되는 부분이다"라면서 "4세트에 페이스가 떨어지길래 언성도 높였는데 필요할 땐 그렇게 이끌어 가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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