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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의 운영 미숙으로 파행을 보였던 KOVO컵 프로배구 대회(컵대회)가 내년에도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지난 9월 같은 곳에서 열린 대회 파행으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된 데 대한 보상 차원에서 연맹에 재개최를 요구해 받아들여졌다고 여수시는 전했다.
연맹은 남자부 컵대회 개막을 앞두고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각국은 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가 조건부 승인으로 대회를 치렀다.
그러나 해외 초청팀, 세계선수권 대표팀 예비 명단에 든 선수는 뛸 수 없다는 FIVB 방침에 따라 '반쪽 대회'가 이어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KOVO 측에서 여수시와 사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경기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세부 일정이 확정되면 교통, 숙박, 안전, 관람 편의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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