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도로공사 모마가 공격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충격적인 연승 중단이었다.
1,2세트를 딸 때까지만해도 쉽게 11연승을 할 것 같았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3,4,5세트를 내주며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시즌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두번째 패배를 당했다. 충격적인 역전패로 연승이 끊긴 부분이 아쉬웠다.
도로공사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2대3(25-21, 25-18, 19-25, 19-25, 16-18)로 역전패를 당했다. 1,2세트만 해도 모마와 강소휘의 원투 펀치가 흥국생명 수비진을 폭격하며 쉽게 이겼지만 3세트부터 흥국생명에게 막히면서 어렵게 경기가 이어졌다.
5세트에선 12-10으로 앞섰고, 14-13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듀스까지 밀렸고 끝내 2점을 먼저 내주면서 패했다.
경기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오늘이 가장 위기라고 생각했었다"면서 "초반에 선수들이 잘해서 1,2세트를 이겼지만 마무리가 중요했는데 우리가 그 부분에서 약했던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크게 밀린거 같지는 않다. 하지만 방어측면, 범실에서 많은 것을 상대에게 쉽게 줬던 게 어렵게 경기를 풀었던 것 같다"고 말한 김 감독은 "윤정이가 조금은 볼에 힘이 많이 떨어진다거나 그게 많이 나왔던 것 같다. 본인도 알고 준비를 더 해야할 것 같다. 연승이 깨진 부분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