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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중견기업의 56%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유로는 '실적 악화 및 긴축 경영'(28.3%), '인건비 부담 증가'(28.1%), '경기 악화 우려'(20.6%) 등을 꼽았다.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긴 하지만 상반기 대비 규모를 축소할 예정인 기업들도 '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30.9%)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인건비 부담 증가'(28.4%), '경기 악화 우려'(24.7%), '적합한 인재 채용 애로'(9.9%)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신규 직원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은 전체의 44.0%로, 이 중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한다는 기업은 77.0%로 집계됐다.
'인력 이탈에 따른 충원'(38.1%), '사업 확장 및 신사업 추진'(25.4%), '실적 개선'(22.2%) 등을 주요 이유로 들어 응답했다.
신규 채용 유형은 신입(45.5%)과 경력(40.9%) 등 정규직이 86.4%를 차지했으며, 계약직 비중은 1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응한 중견기업 88%는 기술·생산, 연구·개발 등 직군별로 적합한 인력을 찾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 지원 사업 확대'(25.1%), '고용 유연성 제고'(21.1%), '세제 지원 확대'(20.5%)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현장 수요에 기반한 부처별 고용 지원 정책을 시급히 강화하고 정년 연장,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개편 등 노동 현안에 대한 전향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ohye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