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민 영웅'의 음주운전→"팀도, 수입도 없어"→충격 귀화 선택...이젠 한국과 대놓고 적, 3번째 올림픽 확정 "산도르 궁 선서식은 불참"

기사입력 2026-02-02 01:14


'韓 국민 영웅'의 음주운전→"팀도, 수입도 없어"→충격 귀화 선택...…
사진=헝가리빙상연맹 SNS

'韓 국민 영웅'의 음주운전→"팀도, 수입도 없어"→충격 귀화 선택...…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 한국을 대표했던 빙상 영웅이 이제는 헝가리 국기를 달고 뛴다.

시작은 2022년 7월 진천선수천이었다. 당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빙속 간판이었던 김민석은 당시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김민석은 이후 2024년 7월 헝가리로 귀화하는 선택을 했다. 모두를 놀라겠했다. 헝가리 빙상 대표팀 한국인 지도자인 이철원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은 뒤 이를 수용했다.


'韓 국민 영웅'의 음주운전→"팀도, 수입도 없어"→충격 귀화 선택...…
스포츠조선DB
당시 그는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을 통해 귀화 이유를 밝혔다.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일을 변명하고 싶진 않다. 후회하고 있으며 그 사건 이후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3년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징계로 인해 소속 팀도, 수입도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귀화를 통해 김민석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르면,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하는데, 김민석은 2022년 2월 18일에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한 뒤 공식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없었다.


'韓 국민 영웅'의 음주운전→"팀도, 수입도 없어"→충격 귀화 선택...…
사진=헝가리빙상연맹 SNS
김민석은 2025~2026시즌에야 국제 무대로 돌아왔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 출전했다. 성적은 아쉬웠다. 남자 1500m에서 한 차례 10위 진입이 전부였다. 이후 헝가리 대표팀을 통해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 기쁨의 세리머니로 손흥민의 '찰칼 세리머니'를 보여주었다.

한국에선 이런 사례가 처음이 아니다. 한국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였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빅토르 안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에이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도 2019년 훈련 과정에서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중국 귀화를 택했다.


'韓 국민 영웅'의 음주운전→"팀도, 수입도 없어"→충격 귀화 선택...…
사진=헝가리빙상연맹 SNS
한편 김민석은 헝가리 대표팀 선수들이 참여한 산도르 궁 선서식에는 불참했다. 헝가리 매체인 곤돌라는 '15명 중 4명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쇼트트랙 선수 문원준은 한국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민석은 일본에서, 쇼트트랙 선수 도미닉 메이저는 캐나다에서 훈련 중이다. 알파인 스키 선수인 지타 토트는 유러피언컵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