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랑해”…故 서희원 떠난 지 1년, 구준엽은 아직 그 자리에

기사입력 2026-02-02 06:13


“영원히 사랑해”…故 서희원 떠난 지 1년, 구준엽은 아직 그 자리에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대만 배우 이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故서희원이 사망한지 벌써 1년이다.

지난해 서희원은 가족들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일본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 추모 공원 내 장미원에 안치됐다.

결혼 3년 만에 아내를 잃은 구준엽은 서희원 사망 후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구준엽은 서희원의 1주기를 앞두고 직접 설계·제작한 기념 조각상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날 서희원의 1주기를 기념해 대만 금보산 비림 명인 구역에 설치한 조각상의 제막식이 열린다. 제막식에는 서희원의 동생이자 대만 방송인인 서희제, 서희원의 모친과 구준엽을 비롯해 고인과 생전 가까웠던 동료와 지인들이 참석해 추모할 계획이다. 유가족은 이번 제막식이 조용히 치러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원히 사랑해”…故 서희원 떠난 지 1년, 구준엽은 아직 그 자리에
아내와 사별 후 구준엽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채 매일 아내의 묘지를 지키고 있어 양국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해 10월 구준엽의 처제인 서희제는 제60회 골든벨 시상식에서 "우리 매형(구준엽)은 매일 언니가 묻힌 진바오산에 가서 밥을 먹는다"며 "그리고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린다. 집안 가득 언니의 그림들로 가득하다. 언젠가 그 그림들로 전시회를 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구준엽의 근황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측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아내 서희원의 곁을 지키는 구준엽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구준엽은 아내의 묘지를 찾아 시간을 보내며 고인을 기리고 있었다. 구준엽의 추모 모습을 목격한 한 시민은 "서희원 님과 같이 찍은 사진, 액자들을 묘비 앞에다가 꽂아놓고 계셨다. 그리고 태블릿 PC로 그분의 영상을 계속 재생을 해서 계속 바라보고 계셨다"라고 인터뷰했다.

서희원 묘비에는'Remember, Together, Forever 영원히 사랑해 - 준준'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해당 문구는 결혼 발표 후 두 사람이 함께 새긴 커플 타투 문구이기도 하다.


또한 MC 장도연은 "저희 제작진과 잠시 구준엽씨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비가 와서 오늘은 나오지 않으실 줄 알았다' 했더니 '와야죠. 희원이는 저보다 훨씬 더 힘들게 누워 있는데'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눈물이 터진 장도연은 "구준엽 씨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모든 질문에 눈물로만 답하셨다고 한다"며 "그런 무너진 모습을 대중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오는 3일 방송된다.


“영원히 사랑해”…故 서희원 떠난 지 1년, 구준엽은 아직 그 자리에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과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연락했고, 2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