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이고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는데 마무리를 잘했고 스타트도 좋은 것 같다."
그나마 한시름 놓았다. 최근 SK와 KCC에 아쉽게 패했던 오리온스로서는 더이상의 패배는 선수단이 연패 분위기로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접전 승부였다면 이전의 두번의 패배가 나쁘게 작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80대65로 쉽게 승리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추일승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전반전에 주도권을 가져왔는데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것이 좋았다"는 추 감독은 "리바운드 숫자는 비슷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우리가 많이 잡았고 이것은 상징적으로 제공권을 가져와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줬다"고 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38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삼성은 33개를 기록했다. 이중 오리온스는 공격리바운드는 15개였는데 2쿼터에서 11개의 리바운드 중 7개가 공격리바운드였다. 계속 공격 찬스를 이으면서 상대의 기를 죽일 수 있었다.
추 감독은 이날 8점을 올린 스캇 메리트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메리트는 3쿼터와 4쿼터에서 총 11분을 뛰며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추 감독은 "스캇이 좋은 활약을 해서 리온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면서 "이렇게 해준다면 당연히 출전시간을 늘려줄 생각"이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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