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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질적인 병폐는 역시 '퍼주기'다. 올해 'KBS 연기대상'은 총 42명에게 상을 안겼다. 'SBS연기대상'는 꼭 맞춘 듯 50명에서 상을 줬고 'MBC 연기대상'는 그나마 적은 37명이 수상했다. 역시 문제는 지나친 시상 내역 세분화와 공동수상 문제다. 각 부문을 미니시리즈, 장편, 중편, 일일극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는 이미 자리잡은 관행이라고 넘어간다고 해도 공동 수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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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은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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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은 '빅'이나 '사랑비'는 저조한 시청률로 외면했다 해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송중기와 문채원만 챙겼을 뿐 또 다른 축이었던 박시연을 외면했다. 게다가 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우치'의 타이틀롤 차태현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SBS 연기대상'도 '샐러리맨 초한지'의 이범수나 '신의' 김희선,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대풍수'의 배우들을 외면한 것은 일견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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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기대상은 모두 배우들이 MC자리를 꿰찼다. '배우들의 잔치에 배우들이 MC를 보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진행상 미숙한 점이 곳곳에서 노출돼 지적받을만 하다. 시청자를 불편하게 하는 장면이 때때로 연출된 것. 'MBC 연기대상'은 김재원과 손담비가, 'SBS 연기대상'은 정려원과 이동욱이, 'KBS 연기대상'은 유준상과 윤여정 그리고 이종석이 MC석에 섰다. 전문성보다는 관심도를 위해 스타들을 배치한 것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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