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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자. 모두가 같은 꿈을 꾼다는 것은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K-리그의 강약 구도는 명확하다. FC서울과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울산 현대 등 소위 매년 우승후보로 꼽히는 '빅5'가 리그를 주도하고 있다. 장기 불황과 우수 자원의 해외 이탈 가속화로 나머지 구단들의 팍팍한 살림살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스플릿 그룹A 진입, 강등권 탈출 같은 단기적인 목표보다 최소 몇 년 뒤 중상위권 진입 같은 중장기적인 목표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선수 영입도 마찬가지다. 확실한 목표와 계획을 갖고 여건에 맞는 선수를 데려와 쓰면 된다. 굳이 수 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주지 않고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유스 시스템에 투자를 할 수도 있다. 'K-리그의 인재풀'로 거듭난 포항 스틸러스나 전남 드래곤즈 같은 성공사례가 나아갈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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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8팀도 현실적인 도전이 요구된다. 당장 1부리그에 진출한다는 장밋빛 꿈보다는 1부리그에서도 버틸 수 있는 팀을 만드는 작업이 우선이다. 지속적인 수익과 흥행을 위한 연고지 밀착도 중요하다. 최상위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1부리그 팀과 같은 준비와 움직임으로는 팬심을 잡기 힘들다. 팬들의 눈높이는 '프로'라는 간판에 쉽게 현혹될 정도로 어수룩 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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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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