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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NRW트로피에서 기술점수(TES) 37.42점과 예술점수(PCS) 34.85점을 받아 72.27점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깔끔한 점프를 선보였다. '필살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공중 연속 3회전·기본점수 10.10점)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GOE(Grade Of Execution·수행점수)도 1.23점의 가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필살기를 선보이지 못했다. 활주 도중 넘어지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며 첫번째 점프를 시도하지도 못했다. 싱글러츠에 그치며 기본점수 0.60에 수행점수는 0.3점 감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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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적인 점은 스핀에서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이다. 김연아는 NRW트로피 이후 스핀보완을 첫번째 과제로 삼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올 시즌부터는 스핀 규정을 변경했다. 기존 네 단계였던 스핀의 레벨을 다섯 단계로 세분화했다. 선수들이 스핀에서 더 다양한 연기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연아는 지난 NRW트로피에서 시도한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벡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레벨3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대회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4를 받았다. 기본점수와 수행점수 모두 지난대회에 비해 올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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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높이 살 수 있었던 것은 체력이다. 지난 NRW대회서 후반부로 갈수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다소 실수가 있었지만 완벽한 김연아로 돌아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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