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스키장 안전캠페인 2>
◆스키장 안전 예절 2 = 안전장비 착용했나요?
1월도 상순을 넘기며 겨울 스포츠시즌이 무르익었다. 스키와 보드는 설원을 누비는 짜릿한 쾌감으로 많은 스포츠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속도감만큼이나 자칫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성도 높다.
스키장에서의 사고는 혼자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아무리 잘 살피고 조심스럽게 슬로프를 내려간다고 해도 스피드에 도취돼 있는 사람의 느닷없는 덮치기, 또는 초보자의 의도하지 않은 공격(?) 조차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사고들로부터 가장 확실하게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안전장비의 착용'이다.
기본 보호 장비로는 헬멧, 고글, 장갑 및 각종 보호대 등이 있다. 이 중 헬멧은 운동할 때 안전장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벼운 털모자를 쓸 수도 있지만 스키나 보드를 타다 크게 다치는 경우 뇌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충격을 커버할 수 있는 헬멧을 선택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초보자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수다. 또한 헬멧을 고를 때에는 머리 사이즈에 맞으면서도 약간 타이트한 것이 좋다.
고글이나 스포츠 선글라스는 활강 도중 눈물이 나서 충돌이 생기는 경우를 방지하고, 바람이나 자외선으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주간용과 야간용이 있어 스키, 보드를 타는 시간대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다. 이 또한 착용감이 약간 타이트 한 게 좋다. 단, 일반 선글라스는 충돌 시 눈의 손상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보드의 경우 스키보다 조금 더 위험하다. 때문에 손목보호대, 엉덩이보호대, 무릎 보호대 등의 추가 보호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넘어지면서 손으로 짚는 경우가 많아 손목을 삐거나 접질리는 경우가 가장 흔한 부상 유형이다. 이 때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면 손으로 짚더라도 손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무릎보호대는 앞으로 넘어지는 경우에, 엉덩이 보호대는 뒤로 넘어지는 경우에 충격을 흡수해 주는 한편 보온 효과도 크다.
이 밖에 바인딩의 작동상태와 스키(보드), 폴도 사전에 점검하고, 스키복, 장갑의 방한 능력이 충분한지도 확인하는 게 좋다.
지산리조트 스키사업부문 김건우 부문장은 "스키장을 찾는 이들 중 상당수가 기본 보호 장비를 소홀히 하고, 안전 수칙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오는 경향이 있다"면서 "습관적으로 장비를 챙기고 스키장으로 향한다면, 초기 스키, 보드습관은 물론 향후 부상까지 예방하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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