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동부가 암초를 만났다. 김주성이 허리를 다쳤다.
김주성은 1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 모비스전 3쿼터 초반 골밑공격을 하던 도중 허리를 삐끗했다. 슛을 쏘기 위해 올라가는 도중에 허리를 다치며 그대로 쓰러졌다.
김봉수와 교체된 김주성은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13일 삼성과의 출전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한 허리 상태를 알 수 있다.
모비스는 동부의 4연승을 저지했다. 78대63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종천(18득점, 3점슛 4개)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식스맨을 골고루 기용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지난 SK전 17점 차 역전패 이후 나온 문제점을 조금씩 보완하려는 모습. 당시 모비스는 체력전에서 턱없이 밀렸다. 승부처에서 쓸 수 있는 식스맨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날 박종천을 비롯해 천대현(7득점, 4리바운드), 그리고 외국인 선수 위더스(8득점, 4리바운드)까지 적극 활용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부상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의 찬스를 잡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모비스는 22승9패로 선두 SK에 3게임 차로 다가섰다. 동부는 12승19패로 9위. 플레오프 마지노선인 공동 5위 그룹과의 게임차는 2경기.
부산에서는 KT가 삼성을 76대68로 잡았다. 제스퍼 존슨이 25득점, 6리바운드, 조성민이 18득점(3점슛 5개)으로 맹활약했다. KT는 14승17패로 오리온스와 함께 5위, 삼성은 7위(13승17패)로 내려앉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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