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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팀들의 선발진을 예상해볼 수 있는 가운데 9개 구단 중 도저히 선발 로테이션을 예측할 수 없는 딱 한 팀이 있다. 바로 LG다. 일단 나란히 재계약에 성공하며 3시즌 째 LG 유니폼을 입게 된 벤자민 주키치와 레다메스 리즈의 원투펀치는 선발 진입이 당연하다. 문제는 남은 세 자리다. 누구 하나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한 선수가 없다. 그야말로 무한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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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후보군을 살펴보자. 팔꿈치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광삼을 제외하면 지난해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임찬규, 신재웅, 임정우, 최성훈 등이 그 주인공이다. 그나마 신재웅이 지난 시즌 후반기 5승을 거두며 제 역할을 해줬을 뿐 나머지 투수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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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발 후보들의 도전도 무섭다. 경찰청에서 복무하며 선발로 뛴 우규민이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린다. 우규민은 지난 7일 열린 체력테스트에서 안타깝게 탈락하며 사이판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게 됐지만,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우규민과 같은 사이드암인 신정락도 강력한 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2012 시즌 1군에서의 활약이 거의 없었지만 시즌 후 실시된 마무리 훈련에서 올시즌 재도약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삼성에서 트레이드 돼온 김효남도 잠정 선발 후보다. 신정락과 김효남은 체력테스트 탈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로 사이판 조기 전훈에 참가하지 못한 이동현과 유원상을 대신해 11일 사이판으로 떠났다. 김 감독이 "사이판에 일찍 가는 투수들은 전지훈련 실전경기에서 공을 던질 투수들이기 때문에 몸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한 만큼 이들이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얻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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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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