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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에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각 프로팀들은 이번 대회 엔트리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시켰다. 베스트5 중 1~2명의 선수를 제외하고는 평소 코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됐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눈에 들어야 정규리그 경기에서 단 1초의 기회라도 얻을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뛰었고, 실제 각 팀 감독들의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한 선수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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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 뿐 아니다. 실업팀과 대학팀 선수들에게도 이번 대회는 기회의 장이었다. 아직 프로선수들과는 실력차가 많이 난다는게 현장의 냉정한 평가지만 동아백화점의 에이스 한연호의 경우, 엄청난 힘과 득점력으로 프로선수들을 깜짝 놀래킨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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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팀과 대학팀들이 이 대회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아보자. 결국, 컵대회가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프로팀이 어떤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는지가 관건이 됐다. 일단, 각 프로팀 감독들의 컵대회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노출된 문제점 보완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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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확연한 실력 차이. 감독들은 "프로와 아마추어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연습량부터 차이가 엄청나다"라며 주전급 멤버들을 기용하지 않고도 맥빠진 시합을 한 데 있어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회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경기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 감독은 "사견으로 프로팀들에 대항할 실업 선발, 대학 선발 팀을 꾸리면 괜찮을 것 같다. 쉽게 상대하기 힘든 강팀이 만들어지면 프로팀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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