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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겨울이적시장, 지구촌 경제 위기로 대부분의 구단들이 살림살이 규모를 줄이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서울에도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다. '뉴 페이스'는 경남에서 영입한 윤일록이 유일하다. 박희도와 이종민을 각각 라이벌 구단인 전북과 수원, 김태환을 성남에 내줬다. 윤성우를 2부 리그인 고양에 임대한 가운데 백업 골키퍼 조수혁은 인천으로 이적했다. 거액의 이적료에 의한 영입 제의가 올 경우 간판 선수 1~2명을 더 내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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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한 구단만 튄다. 현대자동차가 지원하는 전북 현대다. 전북은 22일 인천 수비의 주축인 국가대표 정인환과 오른쪽 윙백 이규로, 수비형 미드필더 정 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스포츠조선 1월 17일자 단독보도> 방점이었다. 수비라인 재정비에 앞서 이미 공격과 중원의 보강을 끝냈다. 대전의 주포 케빈을 필두로 광주의 미드필더 이승기, 서울의 박희도, 대구의 송제헌 등을 품에 안았다. 이적시장에서 홀로 독주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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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적인 영입도 아니다. 철저한 계획에 따른 보강이어서 눈길을 끈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전북은 최철순 정 훈 이승현 김동찬 김민식 등 무려 5명이 군에 입대했다. 내부 변화도 절실했다. 전북은 4년 전 이동국 김상식 에닝요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재미를 봤다. 베테랑들의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2009년 창단 후 첫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리그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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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와 더블스쿼드 구축을 사실상 완성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전북은 올해 두 대회 동시 정복을 꿈꾸고 있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제패다. 이제 관심은 전북의 투자가 열매를 맺을까다. 곧바로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모험일 수 있지만 전북의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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