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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체육발전 유공자 서훈기준 개선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는 체육인들의 훈장 포장 기준 상향조정을 검토중이다. 일례로 가장 높은 1등급 훈장인 청룡장 수상기준인 1000점은 1500점으로 상향조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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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는 송강영 동서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구의뢰를 받아 이 사안을 집중연구중인 박영옥 체육과학연구원 박사가 발제에 나섰다. 박주한 서울여대 교수,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사무총장, 장영술 국가대표 양궁 총감독, 박필순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박종훈 관동대 교수등이 토론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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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사의 발제에 대한 현장의 반발은 거셌다. 장 감독은 "서훈 대상이 많으니 줄이자고 하는데, 세계 5위에 들다보니 서훈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 서훈자의 나이가 적다고 하는데, 운동선수가 젊지 늙어서 받는 사람이 어딨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올림픽 금메달 포인트가 500점이다. 새로운 청룡장 기준인 1500점을 채우려면 12년동안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따야 훈장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은 하루에 4만원 받으며, 1년 365일 자신과 국가의 명예를 위해 뛴다. 결국 사기의 문제다.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도 모자랄 판에 서훈기준을 높인다니 어안이 벙벙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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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말미에 바르셀로나 여자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여자유도 대표팀 코치인 김미정이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나는 여자유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청룡장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 개정될 기준으로는 대상자가 될 수 없다"고 전제했다. "올림픽 전에는 메달만 따면 다 좋아질 것처럼, 늘 뭐든 다해줄 것처럼 한다. 끝나면 달라진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직후 1993년 연금 개정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금메달 13개 세계 5위, 좋은 성적이 나면 되레 깎으려는 것 같다. 지금도 태릉에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연금문제만 이야기하면 화를 낸다. 다 분하고 원통해 한다. '니네들 돈 때문에 운동했냐'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무시하며 넘어가는 것에 우리는 분노한다. 훈장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희소성을 말하는데, 올림픽 금메달은 4년에 한번, 10명 이내다. 누가 그 가치를 함부로 평가하고 희소성을 논하는지 알 수 없다. 내가 청룡장을 받은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훈장, 집에만 걸어놓으면 뭐하냐고 하는데, 내겐 선수로서 최소한의 명예이자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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