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구 박종진, 안탈리아 가이드 나선 이유는

by
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중인 박종진. 사진제공=대구 FC
Advertisement
대구는 이번 겨울 터키 안탈리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달 15일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36일간 체력을 기르고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온 힘을 쏟는다.

Advertisement
대구는 첫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2004년을 시작으로 2006년과 2007년, 2010년 등 4차례 안탈리아를 방문했다. 이번이 5번째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6일 훈련하고 하루를 쉰다. 매일 두 세차례 훈련은 기본이다. 훈련을 마치고 나면 선수들은 녹초가 된다. 그래도 선수들은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든든한 가이드가 있기 때문이다. 베테랑 수비수 박종진(33)이다.

박종진은 대구의 안탈리아 전지훈련에 모두 참가한 유일한 선수다. 2003년 대구 창단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박종진은 2008년 광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줄곧 대구에서 뛰었다. 안탈리아는 5번째 방문이다. 안탈리아는 자기집 안방처럼 훤하다. 호텔의 위치나 시설은 물론이고 훈련구장의 잔디 사정까지 모든 것을 꿰고 있다.

Advertisement
그러다보니 이번 전지훈련을 앞두고 박종진을 찾는 이가 많았다. 안탈리아가 처음인 선수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박종진에게 물어봤다. 질문은 다양했다. 전기 플러그는 어떤 것을 쓰는지부터 맛집을 소개해달라는 부탁도 있었다. 숙소로 쓰는 안탈리아 리므라 호텔과 아카디아 호텔에서 무선 인터넷이 가장 잘 터지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도 있었다. 질문이 쇄도하자 박종진은 아예 브리핑 시간을 마련했다. 출국하기 전 궁금해하는 선수들을 모아놓고 안탈리아의 모든 것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만족도는 높았다. 20일 대구 선수단은 단체로 안탈리아의 명산인 타흐탈리 산을 찾았다. 이미 몇 차례 와본 박종진은 케이블카 이용방법부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를 알려주었다. 고참의 세세한 설명에 선수들은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박종진의 가이드 아래 유명 쇼핑센터인 하드리아누스몰을 방문할 예정이다. 선수들 모두 기대가 크다. 박종진이 알려주는 가게는 무조건 방문할 참이다.

Advertisement
박종진은 "한 팀에서 계속 뛰다보니 안탈리아에 자주 가게 됐다. 해외 전지훈련은 자칫 지루해지기 쉽다. 내가 알려주는 정보들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모두가 팀을 위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