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KB국민은행의 정덕화 감독(50)이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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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정 감독이 23일 갑자기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10승15패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데다 24일부터 후반기 리그가 시작돼 한창 팀 훈련에 매진중이었기에 정 감독의 갑작스런 퇴임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팀 관계자는 "비록 중위권이기는 하지만 감독 경질에 대한 계획은 없었는데 갑자기 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시즌 전부터 건강이 좋지는 않았기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지만,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라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남은 10경기를 구병두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지휘하도록 하고 시즌 후 신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자농구에서 현대(현 신한은행)와 삼성생명, 그리고 남자농구에서 SBS(현 KGC)를 지도했던 정 감독은 2009년 국민은행 감독에 선임된 후 지난 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다. 또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 8강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발휘한 바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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