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 소속이었던 박재홍(40)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박재홍이 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박재홍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30홈런-30도루 고지에 오른 전형적인 호타준족의 선수였다. 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박재홍은 이미 데뷔 첫해에 30홈런-36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현대에서 98년과 2000년 등 두 차례 더 30-30을 기록한 박재홍은 통산 300홈런, 267도루를 남겼다.
2005년 SK로 복귀한 박재홍은 팀의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상당한 기여를 했지만 흐르는 세월의 무게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2011년부터 부상과 부진으로 출전 기회를 2년 연속 잡지 못한 박재홍은 지난해 SK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지면서 다른 구단 입단을 타진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재홍은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협회장도 자연스레 물러나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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