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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수들은 예상보다 빨리 치유되고 있었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와 달리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었다. 올시즌 드러났던 문제점이 많이 개선됐다. 조직력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다. 공격도 양쪽 측면에 몰리지 않았다. 센터 하경민이 공격 분산 효과를 냈다. 점차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던 대한항공은 27일 2012~2013시즌 V-리그 경기에서 방점을 찍었다. 최근 상승세를 타던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는 값졌다. 연패를 끊었다. 또 패했을 경우 러시앤캐시에 승점 1점차로 쫓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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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에이스'에 대한 믿음도 고비를 넘을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스파이크 타이밍을 좀처럼 잡지 못하던 김학민에게 고정된 포지션이 아닌 이동 공격을 많이 주문하면서 부활을 도왔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 구상했던 작전대로 선수들이 너무 잘 이행해줬다"며 "우선 이기려는 의지가 상대보다 강했다"며 첫 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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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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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9승9패) 3-0 러시앤캐시(8승1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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