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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하순부터 기성용과 함께 주말-주중-주말 3연전 일정을 한 달 이상 버티며 리그컵 결승 진출 포함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일궈온 라우드럽 감독이 이번엔 그를 벤치에 앉혔다. 로테이션의 일환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그에게 어쭙잖은 '위기론'을 갖다 붙였던 박싱데이 무렵을 떠올리면 이번 선택은 오히려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 한 달 가까이 쉬지 못하고 달려왔던 체력 문제를 감안해야 했으며, 지난 첼시전에서 하미레스에 밟힌 발목의 부상 정도도 가볍게 지나칠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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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인 흐름 재차 살려놓은 기성용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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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은 확연히 바뀌었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오래 보지 않아도 그 효과는 두드러졌다. 미추를 비롯해 적진에 들어가 있는 공격진들이 허수아비가 되지 않기 위해선 끊임없이 양질의 패스가 보급될 필요가 있었고, 그 보급로를 닦는 역할을 기성용이 잘해냈다. 볼을 안정적으로 점유해 전진 패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이 선수의 투입은 스완지다운 모습으로 회귀하는 데 불을 붙였다. 특히 벤 데이비스의 왼쪽을 여는 패스를 통해 상대 오른쪽 측면 수비 가드너를 바깥으로 끌어내며 중앙-측면의 원활한 통행을 도왔고, 깨알같은 중거리포를 통해 끊겨가던 슈팅의 맥을 재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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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됐다 싶기도 하지만, 다소간의 아쉬움을 남긴 부분도 있었다. 기성용 개인이 갖고 있는 '스타일',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심해질 '체력', 그리고 이제 새로운 리그에서의 '첫 시즌'이라는 점도 당연히 고려해야 하지만,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차원에서는 욕심을 내 볼 법도 하다. 갈증이 생긴 부분은 아무래도 공-수 양면에서 '기동력'을 통한 활력까지는 불어넣지 못했다는 점. 선더랜드전에 나선 이 선수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만큼 조심스럽긴 하나, 선발에 비해 교체 자원이 갖는 메리트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토요일 밤 12시에 열릴 웨스트햄전에서는 '호평'이 '극찬'이 되는 플레이를 기대해 봐도 될까. 큰 고비였던 1월을 넘어 이제 리그에서의 승점 쌓기에 돌입할 스완지를 위해선 이 선수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잘하고 있는 지금도 좋은데, 더 잘해서 나쁠 것도 없다.<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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