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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성남이 사랑한 프랜차이즈 스타' 홍 철은 수원삼성의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13년을 성남 토박이로 살아온 홍 철이 노랑 유니폼 대신 파랑 유니폼을 입었다. 불과 일주일전만 해도 남해에서 성남 동료들과 함께 뜨거운 땀을 흘렸다. "다시 한번 성남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인터뷰한 지 일주일만에 이적은 급물살을 탔다. 수원은 3년 계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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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4년차에 수원의 파란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홍 철은 "고등학교 때부터 노란색만 입었는데 파란색 입으려니 어색한 것같기도 하고…"라며 웃었다. 유쾌한 에너지에 장난을 즐기는 홍 철은 성남의 '분위기메이커'였다. 남해에 남은 동료들, 스태프들도 갑작스런 이별에 눈물을 쏟았다. 홍 철 역시 정든 선수단을 떠나 나홀로 수원행 버스에 오르며 눈물이 핑 돌았다. 홍 철을 잃은 성남팬들은 난리가 났다. 성남의 미래인 이 선수가 타구단으로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구단의 처사에 깊은 실망감과 좌절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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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수원에서 선수로서 '리그 우승'이라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 "성남에서 아시안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을 해봤지만 K-리그(클래식) 우승은 해본 적은 없다. 올해 수원 멤버들이 좋다. 팀워크도 좋고 형들도 정말 열심히 하신다.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싶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다시 한번 우승해보고 싶고…." 성남 출신 라돈치치 조동건 정성룡과 다시 만났다. 올림픽대표팀 절친 서정진도 있다.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왼쪽풀백 포지션의 팀내 경쟁은 만만치 않다. 최강희 감독의 A대표팀에 발탁된 최재수가 경쟁자다. "재수형과 경쟁을 해야 한다. 열심히 해서 나 또한 성장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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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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