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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예상치 못한 복병 정휘량 외곽포에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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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2012-2013 프로농구 안양 KGC와 원주 동부의 경기가 열렸다. 동부 이광재(오른쪽)가 KGC 정휘량의 어깨를 짚는 반칙을 범하고 있다.원주=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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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예상치 못한 하위타선에 홈런을 허용하면 상대팀 분위기는 한순간에 가라앉는다. 축구도 그렇다. 한 시즌 동안 1~2골을 넣을까말까 하는 수비수에게 골을 허용하는 것도 치명타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동부가 KGC의 숨은 복병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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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5연승을 달렸다. KGC는 5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백업 포워드 정휘량의 깜짝 활약(3점슛 3개 포함 16득점)을 앞세워 ()으로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거둔 KGC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전자랜드를 반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 발목부상을 당한 김주성이 이날도 결장한 동부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휘량이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경기였다. 단국대 졸업 후 지난 2008년 KT&G(KGC 전신)에 입단한 정휘량은 상무 제대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에는 코트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부상 선수가 늘어나며 차츰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큰 키에도 불구하고 정확환 외곽슛 능력으로 이상범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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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바꾼게 정휘량이었다. 정휘량은 2쿼터 상대 수비가 적극적으로 붙지 않는 틈을 노려 기습적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 3점슛 2방으로 동부가 흔들리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KGC가 2쿼터 막판 연이어 실책을 저지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경기 승부가 가려졌을 정도의 파상공세였다.

정휘량의 활약은 남은 쿼터에도 이어졌다. 3쿼터와 4쿼터에도 각각 5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휘량은 경기 후 "첫 3점슛이 성공돼 슛감이 매우 좋았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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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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