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를 '검둥이'로 불러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밀란 회장의 동생 파올로 베를루스코니(64)가 발로텔리를 만났다.
AC밀란은 8일 구단 홈페이지에 두 사람이 훈련장에서 손을 잡고 웃는 얼굴로 반갑게 인사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최근 불거진 논란을 불식시키려 했다.
우익 신문 '일 조르날레'의 발행인이면서 AC밀란의 부회장이기도 한 파올로는 최근 밀라노 거리에서 펼친 자유당 총선 지지 연설을 마무리 하면서 "자, 이제 우리 팀의 작은 검둥이(Negretto), 미친 머리를 한 선수를 보러 돌아가라"고 발로텔리를 언급해 인종차별 발언 논란을 일으켰다.
파올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로텔리에게 '현명한 친구인 만큼 해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줬다"고 밝혔다. 그는 "발로텔리도 '그에 대해 더 이상 말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최근 일들이 언론이 만들어낸 멍청한 일이라고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가나 이민자에게서 태어난 발로텔리는 과거 인터밀란 시절 당했던 인종차별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다. 지난해 유로대회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듣는다면 당사자를 죽여버리겠다"는 극언까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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