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은 15일부터 미야자키에서 합숙을 실시한다. 일단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33명이 모인다. 그리고 두 차례의 친선경기 등 평가를 통해 5명의 탈락자가 나온다. 최종 엔트리 28명은 18일에 결정된다. 그럼 과연 누가 낙오할까.
일본 석간 후지는 14일 투수 2명과 야수 3명이 눈물을 삼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최근 요미우리 훈련 도중 오른 중지 손톱이 갈라지는 부상을 당한 거포 무라타 슈이치(요미우리)의 탈락 가능성을 점쳤다. 일단 무라타의 희망대로 대표팀 합숙에는 참가한다. 하지만 야마모토 고지 대표팀 감독은 무라타의 경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라타가 수비를 해야 하는데 공을 잘 던지지 못할 경우 최종 엔트리 진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야마모토 감독은 '스몰볼'을 선호한다. 거포들의 큰 거 한방으로 점수를 뽑는게 아니라 빠른 발과 기동력으로 점수를 짜내는 스타일의 야구를 선호한다. 따라서 무라타의 경우 수비에 지장이 있을 경우 최종 발탁이 쉽지 않다. 이미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가 4번 타자로 거의 확실하다. 또 나카타 쇼(니혼햄)도 있다.
3명의 포수는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한 낙오자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투수 중에는 통일구(일본프로야구 공인구) 보다 미끄러운 WBC 공인구의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석간 후지는 요미우리 좌완 우쓰미 데쓰야가 불안하다고 예상했다. 지난 2009년, 제2회 대회 때 1경기에 등판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 우쓰미가 아직 WBC 공인구를 사용했지만 스피드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요미우리 청백전에서도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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