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적으로 맞선 애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한 번 극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스코틀랜드 일간 '더 스코츠'와의 인터뷰에서 14일(이하 한국시각) 마드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1대1 무승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이 가장 주목한 장면은 자기팀 대니 웰백의 선제골이 아니라 호날두가 터뜨린 동점골이었다.
호날두는 0-1로 뒤진 전반 30분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긴 크로스를 엄청난 높이로 날아오르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가 그처럼 만개한 데 대해 뿌듯하다"고 운을 뗀 퍼거슨 감독은 "그 골에 대해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의 무릎이 거의 에브라의 머리까지 올라왔다. 그처럼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확실히 리오넬 메시도 그같이 못할 것이다(Certainly Lionel Messi couldn't do that)"고 흥분했다.
퍼거슨 감독은 "전반 45분은 레알 마드리드가 앞섰다"고 했다. 그는 "전반은 실망스러웠다. 다비드 데 헤아가 훌륭하게 선방을 해줬다. 선제골이 중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에 강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찬스를 잘 잡았다"고 평가했다.
골키퍼 데 헤아에 대해선 "그는 매 시즌 발전하고 있다. 전반에 보여준 선방은 대단했다. 그도 마드리드에서의 플레이에 대해 기뻐할 것이다"고 칭찬했다.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해선 "누누히 말했듯 상대는 굉장히 역습에 강하다. 그들이 (1차전과) 다른 방식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도 공격적인 스타일로 골을 내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팀의 16강 2차전은 내달 6일 새벽 4시45분에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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