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의 행보가 비상하다.
수뇌부가 교체됐다. 지난 연말 보궐선거를 통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구단주에 올랐다. 홍 구단장은 신임 사장에 축구계에 잔뼈가 굵은 안종복 전 인천 사장을 선임했다. 이어 축구전문기자 출신인 박재영씨를 단장으로 영입했다.
슬로건이 달라졌다. '도민 속으로'다. 안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경남은 18개 시군으로 이뤄져 지역이 광범위하다. 그동안 구단은 창원에 한정돼 있었다. 실질적인 도민구단으로 바꿔야 한다. 프로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이 6곳 정도 된다. 전 지역을 돌며 경기를 할 계획"이라며 "진해 군항제 등 지역별로 축제가 있으면 이 시기에 맞춰 순회경기를 하려고 한다. 경남FC의 경기를 도민 축제로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실이었다. 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경남 선수단은 짬을 내 '도민 속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2일 재능기부로 첫 발을 뗐다. 아동양육시설인 동보보육원 원생들을 창원축구센터에 초청했다. 홍 구단주도 함께했다. 경남 선수단은 1시간동안 동보원생 등 70여명이 함께 하는 재능기부활동 (축구교실)을 벌였다. 패스 요령, 리프팅(두발로 공을 땅에 떨어지지 않게 계속 유지 하는 것), 헤딩, 트래핑, 드리볼링 등을 지도했다. 축구교실을 마친 뒤 선수단과 동보원생들은 창원축구센터 구내식당에 저녁을 함께 하며 축구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2탄은 배식 봉사활동이었다. 김인한 강종국 최현연이 연고 강화를 위해 13일 창원 사파고를 찾았다. 선수들은 1시간 동안 학생들을 위해 교내식당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위생모자와 장갑을 끼고 학생들에게 자장면 배식활동을 펼쳤다. 점심 시간 후에는 팬 사인회도 열었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손수 준비한 초콜릿을 학생들에게 선물, 두 배의 기쁨을 줬다.
3탄은 졸업식 참석이었다. 14일 경남관광고 졸업식에 최영준 정대선 등 8명의 선수가 참석, 장미꽃 300송이와 초콜릿 300개를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사무국 직원과 서포터스도 나섰다. 경남지역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K-리그를 홍보했다. 신입직원 4명과 서포터스 4명은 각자 선곡한 노래와 노브레인의 '별이 되어'를 열창했다. 4탄이었다.
경남 선수단은 15일 제주로 2차 동계전지훈련을 떠났다. 지역사회공헌 활동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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