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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 모비스는 준비를 잘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으로 골밑에 약점이 많은 팀. 모비스는 준비된 패턴 플레이로 착실히 골밑을 공략했다. 이 패턴의 최대수혜자인 외국인 센터 라틀리프는 전반에만 2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연히 모비스는 여유있기 앞섰다. 3쿼터 한 때 48-29, 18점차까지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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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술적인 부분들이 있다. 문태영과 김시래가 합류하면서 모비스의 수비 조직력은 아직 완전치 않다. 특유의 끈끈함도 예전만 못하다. 그런 상황에 대해서는 유 감독은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우승을 위해서는 꼭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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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쿼터 유독 함지훈에 대해 지적을 많이 했다. 동부에 외곽포를 내준 과정에서 함지훈의 움직임이 느려져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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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한때 두 선수가 견제가 있었다. 최근 벤슨이 라틀리프를 불러서 '우승을 위해 신경쓰지 말자'고 허심탄회하게 말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모비스는 아직 불완전하다. 최근 경기에서 내실은 있지만, 폭발력이 없다. 17일 동부전에서 고전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유 감독은 팀에 드러나는 문제에 대해서 감추려하지 않는다. SBS EPSN 박수교 해설위원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과정이다. 워낙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 감독이 계산하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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