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체구의 여성 드라이버가 미국 카레이싱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여성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31·미국)이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NASCAR) 스프린트컵 데이토나 500 예선에서 역사상 첫 여성 1위를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패트릭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데이토나 500 경주 예선에서 2.5마일(약 4㎞)의 서킷을 45초817에 달려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평균 시속은 무려 196.434마일(약 316㎞).
여성 드라이버가 데이토나 500 예선 1위에 오른 것은 패트릭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1977년 재닛 거트리의 9위가 예선에서 여성 드라이버가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스톡카 경주의 슈퍼볼'로 불릴 만큼 미국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 데이토나 500은 미국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 스프린트컵 시리즈의 한 대회로 본선 경기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스톡카 경주는 포뮬러 원(F1)처럼 오픈형 1인승 경주용 차량이 아닌 일반 양산 차량을 기반으로 세단 형태의 경주차로 속도대결을 펼치는 미국의 대표적 레이스다.
패트릭은 2008년 인디카 레이스 일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제 규모의 자동차 경주대회 본선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성 드라이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 인디 500에서는 3위에 올라 여성 드라이버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패트릭은 지난 시즌 나스카 시리즈의 2부 리그 격인 네이션와이드 시리즈에서 종합 10위에 올랐다.
패트릭은 지난해 이혼 뒤 다섯 살 연하의 카레이서 동료인 리키 스텐하우스 주니어와 교제 중인 동시에 이번 시즌 스프린트컵 시리즈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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