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축 웨인 루니가 팀의 적응 여부로 논란이 많은 가가와 신지를 팀의 에이스로 인정했다.
루니는 최근 동료 조니 에반스, 톰 클레버리와 함께 팀 스폰서인 세계적인 물류회사 DHL과 특별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팀에서 6명을 뽑아 한 팀을 꾸린다면?'이란 돌직구 질문을 받았다.
루니는 "유나이티드에서만 되냐?'고 반문한 뒤 잠시 뜸을 들여 고민했다.
클레버리가 '(폴) 스콜스?'라고 제안하자 고개를 끄덕인 루니는 "스콜스"라고 대답했다. 클레버리가 다시 "리오 (퍼디넌드)?"라고 확인하자 루니는 "노(No)"라고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니는 이후 막힘없이 "스콜스, 웰백, 톰, 긱스, 신지, 로빈 (반 페르시)"를 차례로 호명하면서 가가와를 포함시켰다.
에반스가 옆에서 자신은 왜 없냐고 불평했지만 가차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가가와는 15경기 출전(2골)에 그치며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1대1)에선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해 팬들의 불신을 샀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이후 "가가와가 올시즌 맨유 트레블 달성의 키워드"라면서 신임을 보냈다.
루니의 사심 없는 평가는 다시 한번 가가와에 대한 팀내 신뢰가 얼마나 탄탄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DHL은 23분 분량의 인터뷰를 22일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재했다. '6명 선발' 부분은 20분부터 들을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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