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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공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성패를 좌우할 요소가 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전부터 '서드 피치(Third Pitch)'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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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대 후반의 직구와 함께 동반되는 서클체인지업은 헛스윙을 유도하기 좋은 구종이다. 파워 히팅이 일반화돼있는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이끌어내기 적절한 공이다. 게다가 류현진의 서클체인지업은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좌타자와 우타자 모두에게 효과적인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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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류현진에겐 커브와 슬라이더라는 또다른 변화구가 있다. 하지만 승부를 볼 만한 공은 아니다. 국내에선 어느 정도 통했다 하더라도, 미국에선 그저 간간이 섞어 던지는 '보여주기식' 공에 그칠 확률이 높았다.
한화 입단 후 구대성에게 서클체인지업을 배우고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한 그에게 또다시 야구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은 시종일관 한화에 입단하지 않았다면, 지금 같은 성공은 없을 것이라 말해왔다. 정말 '인복(人福)' 하나는 타고난 그다.
쿠팩스는 라이브피칭 때 류현진의 투구를 처음 접했다. 처음 본 피칭이었지만, 커브에 문제가 있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류현진이 커브에 애를 먹었던 건 바로 공인구의 차이다. 일단 메이저리그의 경우 국내와 달리 공 표면이 미끄럽다. 하지만 류현진은 미끄러운 것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구해 본 경험이 있기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커브 그립을 어떻게 잡고 있나?"라고 물은 쿠팩스가 던진 정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현재 류현진의 커브 그립과도 큰 차이가 없다.
그의 상황을 이해한 쿠팩스가 '원포인트'로 가르친 것일 수도 있다. 그동안 던져오던 습관이 있는데 당장 그립을 바꾸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쿠팩스와 함께 한 세번째 불펜피칭에서는 투구동작 도중 언제 엄지에 힘을 줘야 하는 지, 그리고 언제 공을 놓아야 하는지 정도를 더 배웠을 뿐이다. 이 정도는 금세 익힐 수 있다.
류현진의 서드 피치는 커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속도가 느린 커브는 떨어지는 각도 역시 크다. 타자의 리듬을 흔드는데 최적화된 공이다. 직구-서클체인지업-커브의 패턴이라면, 타자를 현혹시키기엔 충분하다.
류현진의 새로운 무기, 커브는 25일(한국시각) 열리는 다저스의 두번째 시범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현진은 선발 잭 그레인키에 이은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에서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LA 몬스터'의 첫 실전피칭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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