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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천재'지만 '문제아'로 낙인 찍힌 이천수라 기대와 걱정이 공존할 수 밖에 없다. 24일 인천 남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팬즈데이'에서 김봉길 감독이 이천수의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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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천수가 가져올 공격진의 변화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정말 좋은 선수다. 앞으로 인천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나 윙어로 뛸 수 있다.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인천에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2002년 태극전사 설기현(34)과의 공존을 노래했다. 측면 플레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끄는 만큼 설기현과 이천수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박준태(전남)가 이적하며 생긴 전문 프리키커의 공백도 이천수가 메워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천수의 프리킥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공격부분에서 세트 피스 상황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시즌 10골 이상을 기대한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설기현은 "천수가 합류하면 상대팀의 수비가 분산될 수 있다. 서로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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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대 만큼 우려도 크다. 이천수는 이전 소속팀마다 문제를 일으키며 좋지 않은 모습으로 팀을 떠났다. 컨트롤이 쉽지 않다. 특히 '조직력'이 강점인 인천에 이천수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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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김 감독을 비롯해 인천 선수들은 이천수에게 따뜻한 품을 내줬다. 이제 남은 건 이천수의 몫이다. 그라운드에서 잃은 신의를 말보다는 행동으로 회복할 때다. 최소한 김봉길 감독과 인천 선수단은 이런 믿음 속에 이천수의 손을 잡았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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