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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회 아카데미, 이변없었다! '아르고', 작품상 등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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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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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씨어터에서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반전은 없었지만, 명분을 중시한 모습이었다.

먼저 작품상은 배우 겸 감독 벤 에플렉의 '아르고'에게 돌아갔다. '아르고'는 CIA 1979년 이란에서 탈출한 미국 대사관 직원 6명을 할리우드 영화 스태프로 위장시켜 구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미국 감독조합상 등에서 작품상을 휩쓸며 수상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아르고'는 작품상 외에도 각색상 편집상까지 3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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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의 접전이 펼쳐졌던 감독상 부문의 승자는 결국 이안 감독으로 결정됐다. 2006년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감독상을 받았던 대만 출신 이안 감독은 감독상 외에도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받아내 최다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반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쉰들러 리스트'에 이어 아카데미 사상 최초로 감독상 3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스틸컷
여우주연상은 23세의 신성 제니퍼 로렌즈가 차지했다. 제니퍼 로렌즈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남편과 사별한 뒤 돌변한 여자 티파니 역을 실감나게 소화해내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바 있다. 그는 이번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하며 무대를 오르던 중 드레스 자락에 걸려 계단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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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은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받았다. 이로써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나의 왼발'과 '데어 윌 비 블러드'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3번째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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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스틸컷
'할리우드의 대세녀' 앤 해서웨이는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레미제라블'에서 가난에 시달리며 딸을 키우다 결국 창녀로 전락하는 여인 판틴을 연기한 그는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LA영화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전미비평가위원회 앙상블 연기상/앙상블상, 새틀라이트 어워즈 앙상블상, 워싱턴 영화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연기 앙상블상,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드 여우조연상에 이어 11번째 트로피를 받아냈다. 남우조연상은 '장고:분노의 추적자'의 크리스토프 왈츠에게 돌아갔다.

'아무르' 스틸컷
외국어영화상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가 받았다. 제65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아무르'는 이번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외국어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밖에 각본상은 '장고:분노의 추격자', 미술상은 '링컨', 촬영상과 음악상 시각효과상은 '라이프 오브 파이'에게 돌아갔다. '007 스카이폴'은 주제가상과 음향편집상을, '제로 다크 서티'는 음향편집상을, '레미제라블'은 음향상 분장상을 받았다. 또 '안나 카레니나'가 의상상, '커퓨'가 단편 영화상, '이노센테'가 단편 다큐멘터리상, '서칭포 슈가맨'이 장편 다큐멘터리상,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디즈니에서 일하는 한국인 이민규 감독의 '아담과 개'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페이퍼맨'이 최종 선택돼 아쉬움을 남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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