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바튼(마르세유)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두 터프가이가 벌인 그라운드 설전이 뒤늦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마르세유의 2012-2013 시즌 리그1 26라운드.
이 경기는 전통의 더비란 점과 1월31일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날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데뷔전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또 하나 볼거리 중에 하나는 바튼과 이브라히모비치의 카리스마 대결이다. 두 사람은 축구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성격파들이다.
팬들의 예상(?)대로 바튼과 이브라히모비치는 한 차례 충돌했다.
마르세유 니콜라스 은클루의 자책골로 파리 생제르맹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6분, 마르세유 진영 아크서클 정면에서 두 사람이 공중볼을 다퉜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큰 키를 이용해 간단히 공을 따냈고 바튼은 그에게 밀려 넘어졌다. 이브라히모비치에겐 파울이 선언됐다.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제압당한 바튼은 일어서더니 거친 말을 쏟아냈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지지 않고 맞섰다.
그런데 갑자기 바튼이 "빅 노즈(big nose)"라고 연발하더니, 이브라히모비치의 큰 코를 묘사하든 손으로 큰 반원을 그려보았다. 뜬금없는 외모 공격에 이브라히모비치는 헛웃음을 지어보였다.
설전은 바튼의 판정승으로 끝났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쐐기골을 뽑아내며 리그 득점 선두(22골)로서의 진가를 증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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