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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한국인들은 무신경할 정도로 자신의 역사를 신경 쓰지 않음에도,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갖고 지키려는 모습은 대한민국 현 사회의 국민에겐 창피한 일로 다가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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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한국인끼리 주고받는 술자리 문화를 비롯한 유흥문화에 빨리 녹아든 것은 그 누구보다 빠른 언어 습득을 가능케 한 요소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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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으로서 도저히 이해 못 할 학교 간 자존심 싸움도 그는 즐기며 지나쳐 왔다. <라디오스타>에서 고대 나온 샘이라고 소개하자, 은근히 목에 힘을 주며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은 외국인이 너무 한국인 같아서 웃음을 주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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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 사용한 말인 '낙하산 입니다', '접었어요', '근데 잘 안 먹히죠', '학교에서 이런 친구 있으면 왕따시키죠', '상무는 행동이 싸가지가 없거든요', '주먹이었으면 이 두 개 나갔죠', '깽판 치다' 등의 말은 표준어를 배우고 구사하는 외국인들과는 분명 다른 세계의 언어를 하는 외국인의 모습이었다.
샘 해밍턴이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보여준 매력과 원래 가지고 있던 매력이 부각되는 것은, 그 문화 자체를 애정도 있게 연구하고 받아들이고 즐겼다는 데 있다. 그만큼 애정을 갖고 바라보고 아끼기에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는 반푼이 일본 극우파에게 그가 남긴 말은 속 시원한 말이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사람들. 그리고 그 나라 싫어하지 않지만.. 일본 정치인들은 진짜 개쓰xx 같아!"라며 한 말은 우리네도 쉽게 쓰지 않았던 말이어서 놀라웠던 기억이었다.
<라디오스타>를 찾은 샘 해밍턴이 한국에 와서 직업적인 면과 인간관계 면에서 무리 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그 안에서 하나가 되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정서상 뿌리까지 한국인 같아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놀라움을 줬고, 웃음도 줬다. 이런 이를 보는 즐거움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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